2009년 07월 01일
『몬스터』, 우라사와 나오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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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가 몇 명이나 죽였다고 생각해?"
"......!!"
"실은 나도 기억이 안 나... 어렸을 때 정신을 차려 보니 조직의 일원이었어. 도둑질, 협박 뭐든지 했었어. 마지막엔 살인 청부업자가 됐었지. 상으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었지."
"......"
"아무렇지도 않았어. 그게 일이었으니까."
"그 날도 조준을 했지... 몇 명째인지도 모르는 누군가에게... 대낮에, 까페였어... 여느 때와 같이... 그 누군가는 커피를 시켰어. 그리고 설탕을 넣었어. 한 스푼, 두 스푼... 세 스푼, 네 스푼... 다섯 스푼을 넣을 때, 항상 마시던 커피 맛이 생각 났어. 누군가는 그것을 맛있게 마셨어."
"......"
"그래서 난 총을 내렸어. 그 정도야. 그 정도로 나는 사람을 죽일 수 없게 됐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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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살인은 간단해."
"설탕의 맛을 잊어버리면 돼."
- 『몬스터』, 우라사와 나오키, 4권 194p~199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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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. 정말 명작 몬스터... 어디 하나 빼먹을 데가 없다...
# by | 2009/07/01 18:19 | 책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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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우라사와 나오키 만화에서 제일 특징적으로 봤던게 각종 자잘한 제스쳐여서. 평소에 서구쪽 영상물을 많이 본 거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.)
대놓고 감동적인 말은 아님에도,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던...그런 느낌이랄까요?^^;
(물론 살인해본적은 없어요~퍽!^^;)